"좋은 강의는 내용을 넘어 사람을 바꿉니다."
3주간의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총 3일간 이어진 가족코칭전문가 과정을 마친 지금, 마음 깊이 감사한 마음과 함께 이 시간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단순한 교육과정 이상의 경험이었기에, 누군가에게 이 수업이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기를 씁니다.
1. 강의 내용이 ‘전문가의 기준’을 다시 세워주다
가족코칭이라는 주제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번 과정을 통해 그 중요성과 깊이를 새삼 절감했습니다.
모듈마다 체계적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은 초보자도 충분히 따라올 수 있으면서도, 기존에 코칭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도 새롭게 각인될 만큼 실전적이고 깊이 있었습니다.
특히 ‘인간발달 이론과 코칭’ 모듈은 가족코칭의 근거 이론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핵심 파트였습니다.
프로이트, 에릭슨, 피아제, 콜버그, 매슬로우, 그리고 그레이브스의 이론까지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가족의 성장과 갈등을 해석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실제 코칭 현장에서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또한 ‘심화코칭기술’에서는 단순히 기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감정 재구조화, 아가페 기술, 행복의 원, 의사결정 코칭 등 가족 구성원의 감정에 진심으로 접근하고 해석할 수 있는 방법들을 실습과 함께 배울 수 있어, 이론과 실제의 간극을 좁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사람 중심의 교육, 진심이 느껴진 시간
이번 수업을 통해 강의 내용뿐 아니라 강사님의 ‘인격적인 태도’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고 기다려주는 그 자세는 말 그대로 ‘코칭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질문이 끊이지 않아도 끝까지 들어주시고, 수강생 각자의 배경을 존중해주셨습니다.
때로는 학습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이러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태도’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서 가장 크게 배웠습니다. 강사님 자체가 가족코칭을 살아내는 분이셨습니다.
3. 필요한 자료 전부, 아낌없이 공유받은 점
수료 이후에도 손쉽게 복습하고, 코칭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강의자료와 참고 자료를 전부 공유해주셨습니다.
이 부분은 단순히 수료증을 받고 끝나는 과정이 아닌,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전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임을 실감케 한 부분입니다.
TRAIN 코칭대화모델, 구조화된 가족코칭 실습, 다양한 질문 템플릿, 코칭 프로토콜 등은 지금도 제 데스크탑에 고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언제든 다시 꺼내어 쓸 수 있다는 안정감이 듭니다.
4. 이런 분들께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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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을 막 시작했지만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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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담, 교육, 돌봄 등의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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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안에서 실질적인 변화와 치유를 이루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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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이론과 실전 코칭을 동시에 익히고 싶은 분
그 중에서도, 진심 어린 사람 중심의 접근법을 배우고 싶은 분께 가장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5. 수료 이후가 오히려 더 기대되는 이유
3일 동안 받은 강의지만, 제 안에서 울림은 아주 오래갈 것 같습니다.
가족코칭전문가라는 타이틀은 단순히 이수증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안에는 나를 돌아보고, 가족을 이해하며, 더 나아가 다른 이들의 삶에 다가가는 태도와 기술이 함께 내재되어야 하니까요.
수료식 때 나눈 ‘포부 선언’은 단지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문장이었습니다.
이제 배운 것을 실천으로 옮기며, 저 역시 누군가의 가족 안에서 따뜻한 변화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