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선도하는 적응력과 창의적 리더십
황현호 원장
국제코치훈련원 원장
한국부부행복코칭센터 원장
아주대학교경영대학원 겸임교수
광운대학교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전, ICF코리아챕터 회장
SF 영화 속에서만 보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실제로 개발되고 있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의 '모델 A'는 도로 주행과 수직 이착륙을 모두 가능하게 하며, 4억 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3,300대 이상의 사전 예약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하늘 택시가 실제 비행에 성공했고, 현대차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중국의 샤오펑은 분리형 플라잉카를 선보이며 2026년 고객 인도를 계획하고 있다.
이런 혁신적 기술의 등장은 단순한 교통수단의 변화가 아니다. 우리의 일하는 방식, 조직 운영, 그리고 리더십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패러다임 전환이다. 플라잉카가 상용화되면 물리적 거리의 개념이 바뀌고, 업무 공간과 시간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지금까지의 출퇴근 개념, 지역 기반 조직 운영, 물류 시스템이 모두 새로워질 것이다.
하지만 기술 발전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도 크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 기존 제도와의 충돌, 일자리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저항을 만들어낸다. 우리나라가 2026년부터 여의도 중심으로 점진적 도입을 계획하는 것도 이런 우려를 반영한 신중한 접근이다.
진정한 리더는 이런 변화 앞에서 두 가지를 동시에 갖춰야 한다. 첫째는 혁신에 대한 개방적 사고다. 새로운 기술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조직과 사람들에게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지 상상하고 준비하는 능력이다. 둘째는 윤리적 판단력이다. 기술이 가능하다고 해서 모든 것을 도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안전성, 사회적 영향, 구성원들의 적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책임 있는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창의적 문제 해결 역시 핵심 역량이 된다. 플라잉카 개발자들이 기술적 한계와 법적 규제라는 복잡한 과제를 협업을 통해 해결해나가는 것처럼, 미래의 리더들도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향을 찾는 것이다. AI와 자율주행이 발달할수록 인간만이 가진 감성적 소통, 직관적 판단, 윤리적 성찰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진다. 기술이 효율성을 높여주는 동안, 리더는 구성원들의 마음을 읽고 동기를 부여하며 의미 있는 목적으로 팀을 이끄는 역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성찰 질문
- 우리 조직이 미래 기술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준비는 무엇인가?
-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내가 리더로서 더욱 강화해야 할 인간적 역량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