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위기가 되지 않도록, 멈추고 작은 변화 만들기_방송희 코치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24-10-06 23:25:40    조회: 263회    댓글: 0

사고가 위기가 되지 않도록, 멈추고 작은 변화 만들기

 

 

방송희 코치(KSC, PCC)

한국코치협회 인증심사위원

국제코치훈련원 전문코치

라이프 코치/갈등관리 전문코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은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기고 가을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습니다. 아침저녁 불어오는 찬 바람은 저에게도 큰 변화의 물꼬를 터주었습니다.

지속되는 더위에 지쳐가던 8월의 어느 저녁 무렵,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다가 사건은 벌어졌습니다. 더위에 쫒겨 에어컨 돌아가는 실내에 갇혀 있다가 나왔는데,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황금빛 구름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이런 노을을 본 적이 있었던가? 감탄하며 잠시 서 있었습니다. ‘아참, 나는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중이었지, 이제 가던 길을 가자, 아니야 순식간에 이 풍경은 사라질 거야 조금만 더 보고 가자.’ 두 마음이 동시에 움직이는 것을 느꼈고, 잠시 후 바닥에 주저앉아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왼발에 엄청난 통증이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사고는 이렇게 머릿속에 두 가지 행동이 동시에 엇갈리는 순간에 일어났었지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사고는 생활의 변화를 강요하였고 수주의 시간이 지나면서 행동의 제약은 집중력의 저하, 정서적 메마름으로, 그리고 두려움까지 만들어내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작아진 제가 시작할 수 있는 작은 행동 하나가 필요했습니다. 무너진 몸의 균형을 멈추고 되돌리기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자기관리라는 것(그중에서도 건강관리)과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기라는 것이 같은 궤를 그리며 돌아가고 있음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우리는 언제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산다고 느낄까를 chat GPT에 물어보았습니다.

내가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들은 스스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자신의 목표를 성취했을 때, 시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때, 도전을 극복했을 때,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낄 때, 자신의 가치에 따라 행동할 때: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언제 삶의 주인이 아니라고 느낄까요? 타인의 기대에 따라 행동할 때, 주기적인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시달릴 때, 자신의 선택이 아닌 외부 상황에 휘둘릴 때, 원치 않는 관계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반복적인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특히 단조로운 일상에 갇혀 변화나 성장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삶의 주도권을 상실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가치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며,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과정에서 강한 통제감과 만족을 느낍니다. 반면 외부의 요구나 환경에 끌려다니고, 자신의 선택을 제한받거나, 목표 없이 반복적인 생활에 갇혀 있을 때 무력함과 불만족을 느낍니다.

 

제가 느꼈던 무력감과 불안감은 제가 제 삶의 주인으로 살지 못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을 알고 인정하고 나니 이 궤도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의지로 왼짝 다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 이것이 제가 만들어낸 궤도 이탈의 통로입니다.

아직은 천천히 걸어야 하고, 맘껏 다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나니 제가 하고 있는 일의 우선순위를 다시 살펴보게 됩니다. 내가 나의 가치대로 살고 있는가? 목표라는 커다란 길로 가고 있는가? 스스로 질문하게 됩니다. 작은 충격에 무너져내렸던 저를 돌아보며 가장 약한 고리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것을 사고로 만들지 위기로 만들지는 저의 선택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독일의 식물학자 리비히(Liebig)1843년에 최소량의 법칙 (Liebig`s law of minimum)’을 발표하였습니다. 생물체의 생존에 필요한 물질이나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을 때 성장이 제한되는 사실을 정의한 것입니다. ‘필수 영양소 중 성장을 좌우하는 것은 넘치는 요소가 아니라 가장 부족한 요소라고 하였습니다. 가령 질소, 인산, 칼륨, 석회 중 어느 하나가 부족하면 다른 것이 아무리 많이 들어 있어도 식물은 제대로 자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머무르지 않고 계속 성장하고 변화하기를 바라는 저에게 현재 가장 부족한 요소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보강작업을 하는 것이 제가 이번의 작은 사고를 겪으며 얻은 또 하나의 교훈입니다.

 

 

성찰 질문

 

1. 갑작스럽게 닥친 사고로 일상의 변화가 강요되었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그때 새롭게 발견한 나는 어떠했나요?

 

2. 사고가 위기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3. 여러분들의 가장 약한 고리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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