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두 마리와 코치
김여종 코치 (KPC)
파트너코칭연구소 대표
국제코치훈련원 필리핀 지부장
한국기독교코칭학회(KCCA)
동남아 본부장
사람에게는 고약한 개가 두 마리 있다. 그것은 편견과 선입견이다. 이 두 가지를 코치의 삶에서 다뤄 보고자 한다.
편견은 코치의 균형 감각을 흔들 수 있다. 그러므로 편견을 경계 해야 한다. 어떤 관점을 가질 때는 건강한 관점을 갖고, 그것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코칭 적 만남으로 삶을 조정해 나갈 때, 편견을 인식한다면 삶은 더욱 윤택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선입견은 어떤가? 사람이 살면서 첫 만남이 좋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당연히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것이 코치에게 좋지 않은 습관을 만들 수 있다. 그 이유는 자기 경험과 지식으로 상대방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편견과 선입견은 코치의 성장을 막는다. 그렇기에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알아차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좋은 코치라면,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무엇인가를 추구하고 새로운 곳을 찾아가는 것은 코치에게 필요한 역량이다.
이 두 마리의 개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에서 자라는 걸까? 너무 잘 해주면 자기가 주인 인양 착각한다. 에너지를 많이 낭비하게 한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익숙하고 편안해지는 것들이 분명 있기 마련이다. 이제 모든 판단 기준과 반응을 점검해야 할 때다.
요한복음에 보면, 가나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다. 잔칫집에 흥을 깰 수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포도주는 넉넉히 모두를 기쁘게 하였다. 우리에게 있어서 항아리에 떨어진 게 무엇인지? 채울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채울 수 있는 것일까? 사람을 대하는 우리는 얼마나 진심이었던가? 무엇을 경청하고 질문하는가?
코치의 삶에 있어서 조정은 변화를 시도하는가? 우리의 변화는 밧데리가 떨어진 오뚜기처럼 움직이지 않고, 38년 된 병자처럼 오랫동안 함께 했을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월 그렇게 살았던가? 이제 두꺼운 두리안처럼 딱딱해져 있는 것 같다. 코치의 자원은 능력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 시소를 타는 어린아이처럼 올라갈 때는 기뻐하고 내려 갈 때는 울보가 되어버린다.
사마리아의 수가성 여인처럼 우리에게 사마리아는 누구며, 어디인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코칭 문화 확산을 위하여 기꺼이 사마리아로 가 보는 거다. 보호받지 못하고 도움받을 수 없는 아이들을 보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이 땅의 생명에게 풍성한 삶을 영위하게 하자
♡ 성찰 질문
1. 우리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역량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나눠보자.
2. 과거에 우리가 경험했던 편견과 선입견은 어떤 것이 있는가?
3. 코치가 주목해야 할 사마리아는 어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