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코칭 문화로 확 바꿀 수 있을까?  

황현호원장

국제코치훈련원 원장

한국부부행복코칭센터 원장

아주대경영대학원 겸임교수

광운대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전, ICF 코리아챕터 회장

요즘 많은 조직이 “우리도 코칭 문화 한번 도입해볼까?”라는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막상 시도하려고 하면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지죠. 과연 우리 회사에 코칭 문화가 필요할까요? 도입한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요?

1. 왜 갑자기 ‘코칭’에 관심을 갖게 될까요?

기업이 코칭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는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고위 임원의 성과에 문제가 생겼을 때, 특정 리더를 빠르게 성장시켜야 할 때, 혹은 잠재력 있는 인재를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싶을 때 코칭을 고려하게 됩니다.

요즘은 집합교육보다 맞춤형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사람 관리나 리더십 개발에 있어 코칭의 효용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물론, 비용에 대한 고민도 빠지지 않죠. “이만큼 투자했을 때, 그만큼의 효과가 있는가?”, “조직 전체에 어떤 전략적 이익이 있을까?” 하는 질문들이 따라옵니다.

2. 그렇다면, 코칭 문화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코칭 문화’는 단순히 코칭을 몇 번 시행하는 것을 넘어, 조직의 리더와 구성원이 코칭적 접근을 일상적인 일하는 방식으로 채택하는 문화를 의미합니다. 피터 호킨스 교수는 코칭 문화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코칭 문화란, 조직 내 리더와 관리자, 구성원 모두가 몰입하고 성장하며, 코칭 방식을 통해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고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환경이다.”

코칭 문화가 잘 자리 잡은 조직은 전략 문서에 코칭이 명시되어 있으며, 리더십 개발, 문제 해결, 팀워크 등에 코칭이 적극 활용됩니다. 조직 구성원들은 지시나 통제보다 대화를 통해 답을 찾아가고, 서로를 신뢰하며 높은 도전과 지지를 주고받습니다.

3. 코칭 문화,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코칭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피터 호킨스 교수는 조직이 코칭 문화를 구축하는 7단계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 모델은 필수적인 순서라기보다는 조직이 자연스럽게 겪는 전환의 단계들을 설명합니다.

이러한 단계는 단지 구조적 변화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직이 배우고 성장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는 여정을 의미하죠.

4. 각 단계에서 우리는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각 단계는 명확한 평가 기준과 기대 성과가 있습니다.

이런 지표들을 통해 우리는 ‘코칭 문화가 잘 자리잡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몇 번의 코칭 세션이 아니라, 조직 전반의 관계, 리더십, 학습 방식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보는 거죠.

5. 코칭 문화, 우리 조직을 어떻게 바꿀까요?

코칭 문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시간과 예산, 리더십의 의지, 구성원의 참여가 모두 필요한 여정입니다. 하지만 이 여정을 잘 이끌어간다면, 단지 몇몇 개인의 성장이 아닌 조직 전체의 시스템과 문화에 깊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리더십 역량의 강화가 중심이지만, 점차 분산된 리더십이 형성되고, 결국엔 코칭이 조직이 일하고 협력하는 방식이 되어 가치 창출의 핵심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성찰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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