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_김태균 코치 [2]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25-04-13 18:51:00    조회: 639회    댓글: 2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김태균(KPC)

교육학 박사

국제코치훈련원 FT

에포케코칭컴퍼니 대표코치

자기주도 전문코치 

코칭 에세이 <정답과 오답 사이> 저자

<현명한 부모는 피드백이 다르다> 저자

<대한민국 전문코치 백인백서> 저자

2년 연속 <올해의 코칭 도서> 선정

 

 

 

 

 

지난 3월 나에게 대학 4학년 학생이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하면서 코칭을 받고 싶다고 연락을 주었다. 막상 4학년이 되고 보니 졸업 후 취업해야 할지 창업할지 고민이 된다고 하였다. 취업한다면 어떤 회사를 선택할지, 창업한다면 어떤 아이템이 좋을지 진로 코치님이 선택해달라는 식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둘 중에 어느 것을 정한다고 한들 정보를 제공한 결과에 대해서 본인이 만족스럽지 못할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나는 대학생 고객과 조금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취업을 선택하는 것에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물으니, 부모님의 권유를 그 이유로 답해주었고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부분은 어떤 계기로 생각하였는지 물으니 동아리 활동을 하다 보니 관심이 많이 생겼다고 하였다. 두 가지 모두 자신이 강력하게 원해서 결정하는 것은 아님을 확인하였다. 본인이 정말 원하는 졸업 이후의 계획은 아직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강점과 관심 분야 그리고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등을 여러 검사를 통해 파악해 보았다. 결국에 확인한 대학생 고객의 마음은 취업도 창업도 아니었다.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과 잘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 사이에서 깊이 고민하는 상황을 발견하였다.

 

사회인으로서 경제활동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경제활동을 위해 어떤 일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많은 사람이 끊임없이 하는 고민 중 하나일 것이다. 특히 경제활동을 하는데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서 할지 잘하는 일을 선택해서 할지 둘 사이에서의 고민은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경우는 경제적 보상이 크지 않지만, 일의 만족도가 높고, 잘하는 일을 선택하면 경제적 보상이 비교적 크지만 일의 만족도는 낮은 편이다.

어떤 컨설턴트는 좋아하면서도 잘하는 일을 찾으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쉽게 찾아지지도 않지만, 설령 찾는다고 해도 그 분야는 진입장벽이 높고 경쟁이 심해서 포기하게 된다. 또한, 어떤 직업상담사는 좋아서 하는 일은 감정이 반응하는 것이고 잘하는 일은 능력이 반응하는 일이라고 한다. 맞는 표현이다. 하지만 나는 이상적인 선택보다는 현실적인 선택을 권하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학생 고객에게는 본인이 잘하는 일을 우선으로 찾아보고 시작하자고 하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이 잘하는 일을 하게 되면 주변에서 인정받게 되고, 그로 인해 작은 성공에 의한 성취감도 생기고, 경제적 보상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하는 일을 계속하다 보면 그 일을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반면에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게 되면 대부분 자신의 만족을 우선하게 되고 비교적 낮은 경제적 보상으로 계속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음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자신이 어떤 부분을 잘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잘 해내고 보람을 느끼는지 잠시 생각하면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다. 혹시 모른다면 주변인의 의견을 듣는 방법도 좋다. 그동안 자신을 보아온 주변인의 의견이야말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또는 다양한 심리검사를 진행해도 좋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는 자신을 알아보는 참고적인 내용이고 진로 결정에 있어 출발점임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다고 진로를 그대로 단정 짓는 잘못된 선택은 지양하기를 당부하고 싶다. 아울러 좋아하는 일은 잘하는 일을 선택한 다음에 진행하면 된다. 좋아하는 일은 잘하는 일에 비해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서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 장소나 시기의 문제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당신이 만약에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자신의 현실에서 알맞은 선택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이 해결되는 오늘이길 바란다. 그리고 진로를 결정했다고 해서 바꾸기 어려워하지 말기를 바란다. 진로는 언제든 변경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진로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진심으로 응원을 보낸다.

 

 

성찰 질문

 

Q1. 진로를 결정할 때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요?

 

Q2. 현재의 진로에서 변화를 준비한다면 어느 것부터 시작하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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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본인이 정말 원하는 목표를 찾는 것이 중요한 출발점인 것 같아요~대개는 주어진 목표, 좋아보이는 목표를 붙잡고 코칭해달라고 하는데 핵심을 잡아서 진행하신 듯 하여 깊은 공감이 됩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일보다는 잘 하는 일을 먼저 하다보면 작은 성취경험과 더불어 경제적 보상, 인정, 그리고 정작 자신이 좋아하게 되니까요~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계시는 김태균코치님을 응원합니다~^^

작성자: 김태균댓글의 댓글     작성일시:

네~
응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