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함이 아닌 존재로 이끄는 리더십_황현호 원장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25-10-21 09:09:26    조회: 187회    댓글: 0

직함이 아닌 존재로 이끄는 리더십




황현호 원장

국제코치훈련원 원장

한국부부행복코칭센터 원장

아주대학교경영대학원 겸임교수

광운대학교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전, ICF코리아챕터 회장

 

 


리더십은 명함에 적힌 직함이 아니라 회의실에 들어설 때 만들어지는 에너지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은 당신의 직급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라는 존재 그 자체를 따른다. 진짜 리더십은 직함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본질을 명확히 정의하고 그것을 일관되게 보여주는 데서 만들어진다.


진정성 있는 리더십은 모든 것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것과는 다르다. 오히려 상황에 맞는 말과 행동을 선택하고 인간적인 가치와 연결될 때 신뢰와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진정성은 직원의 웰빙과 참여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진정성을 모든 것을 다 말해도 된다는 자유권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지나친 편안함에 안주하면 성장과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


진정성은 에너지와 신뢰를 높이지만 이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은 조직 문화다. 리더가 팀원들이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다.



세 가지 리더십 전환 전략

첫째, 직함에서 본질로 전환해야 한다. 

자신을 정의하는 가치와 경험을 50자로 정리하고 최근 내린 결정 두 가지를 돌아보며 그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점검한다. 직함 없이도 나를 설명할 수 있는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전체를 가져오라는 말에서 진짜를 책임 있게 가져오라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모든 것을 드러내기보다 용기 있게 자신을 조율한다. 중요한 대화를 앞두고 이런 질문들을 던진다. 지금 내게 사실인 것은 무엇인가? 상대에게는 무엇이 다른가? 무엇이 상대에게 도움이 되나? 신뢰를 쌓기 위한 가장 짧고 솔직한 한마디는 무엇인가? 이런 사전 질문을 통해 말할 내용을 정리하면 훨씬 진정성 있고 효과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셋째, 맞추기만 하는데서 나아가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 

팀원이 자신의 목소리를 줄이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획일적인 규범이 존재하지는 않는지 찾아본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다섯 가지 실천 방법

의도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라. 

자신이 내린 결정과 그 결정의 가치를 60초 분량의 이야기로 공유한다. 이는 팀원들에게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신뢰를 쌓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가장 짧은 솔직한 문장을 사용하라. 

불확실한 상황에서 알아야 할 것과 모르는 것 그리고 다음 단계를 명확히 공유해 불안감을 줄인다.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신뢰를 높인다.


커버링을 점검하라. 

익명 설문 등을 활용해 팀원들이 자신의 표현을 억누르고 있는지 확인하고 변화를 공표한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자신의 일부를 숨기며 살아간다. 이를 인식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체성 스트레칭을 시도하라. 

매 분기 익숙하지 않은 활동을 시도해 역할과 역량의 폭을 넓힌다. 편안한 영역 밖으로 나가는 것이 성장의 시작이다.


피드백을 받고 적용하라. 

팀원에게 나다우면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된 요소는 무엇이었는지 묻고 받은 의견을 팀 규약에 반영한다. 피드백은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적용할 때 의미가 있다.


코칭에 활용하는 방법

라이프코칭 현장에서 이 전략들은 고객들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본질 탐색을 통해 고객이 직함과 관계없이 자신을 규정하는 가치와 경험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이 본질을 통해 의사결정에서 일관성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많은 리더들이 직함에 의존해 자신을 정의하지만 진짜 리더십은 그 너머에 있다.


중요한 회의나 대화를 앞둔 고객에게 네 가지 사전 질문을 적용해 감정과 메시지를 정리하도록 권장한다. 이는 단순한 준비 과정이 아니라 자신의 진정성과 상대에 대한 배려를 동시에 담아내는 방법이다.


심리적 안전 지대 구축을 지원한다. 구성원들이 자신을 숨기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도록 리더를 돕는다. 안전한 환경이 만들어질 때 비로소 창의성과 혁신이 가능해진다.


리더십 스트레칭을 제안한다. 매 분기 새로운 역할이나 활동을 시도해 고객의 역량과 자신감을 확장하도록 한다. 작은 도전들이 쌓여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


결국 리더십은 직함이 아니라 존재의 문제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가 팀원들에게 전달될 때 진정한 영향력이 생긴다. 직함은 권한을 줄 수 있지만 존재는 영감을 준다.



성찰 질문

1. 직함이나 역할 없이도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당신의 본질은 무엇인가?

2. 중요한 대화 전에 지금 내게 사실인 것은 무엇인지 상대에게는 무엇이 다른지 무엇이 상대에게 도움이 될지 스스로 묻고 있는가?


참고문헌

Daisy Auger-Domínguez, "Be the Authentic Leader They Follow (Not the Title They Tolerate)", Forbes, 2025년 10월 20일 https://www.forbes.com/sites/daisyaugerdominguez/2025/10/20/be-the-authentic-leader-they-follow-not-the-title-they-tole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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