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이 뭐지?_김 웅 대표 [4]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25-11-23 22:43:48    조회: 384회    댓글: 4

코칭이 뭐지?



김 웅 대표(KPC)

리스타트코칭센터 대표

리스타트연구소 소장

국제코치훈련원 전문위원

울산남구청 전문상담관(심리코칭)

정서중심코치 2

프레디저 전문가(생애진로,경제교육)

경력설계 전문가(경력진단,경력결정)

직업능력발달서비스 전문강사

 

 

아내는 오랜 시간 공무원 생활을 하며 늘 조직을 벗어나 다른 일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6개월 과정의 상담 수업을 듣고 와서는 "괜찮은 과정이니 당신도 한번 들어보면 좋겠어!"라고 권유하더군요. 하지만 일상에 바쁜 저에게는 여유 있는 이들의 한때 즐거움이라는 생각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습니다.


6개월 과정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상담 공부를 시작하는 아내를 보며 "공무원 생활이 바쁘고 힘들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할 만한가 보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내가 미처 챙기지 못하는 집안일들을 보듬어가며 코로나의 고된 시간을 견뎌냈고, 아내의 석사 졸업과 박사 입학을 묵묵히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코칭을 공부한다기에 "코칭이 뭐지?"라는 궁금증보다는 "아! 무언가 새로운 것을 다시 시작하는구나. 내가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지겠네."라며 아내의 바쁜 일정 뒤에 남겨질 제 할 일들을 먼저 생각하곤 했습니다. 상담 공부를 하는 과정 중 서로 목소리가 커지게 되면 "상담하는 사람이 왜 그래!"라며 다그치곤 하였고, 코칭을 배우는 중에도 "코칭 배우는 사람이 왜 그래!"라고 하여, 가정에서나 저와의 일대일 관계에서 아내에게 멋진 해결책을 제시하는 상담사이자 고객과 함께하는 코치로서의 역할을 요구하며 때로는 다그치기도 하였습니다.


코칭을 배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대로 코칭을 공부하겠다며 전문코치훈련아카데미 4기에 입교하면서 아내 주변에 코치가 많아졌습니다. 아내는 소상공인 경영컨설턴트에도 선발되어 전국에 있는 코치님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게 되었고, 저는 로드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아내와 동행했습니다. 그때서야 KPC가 무엇인지, KSC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고, 이들이 우리가 평상시 사용하는 언어와는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언어를 구사하지만 참 좋은 분들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이에 전문코치훈련아카데미 4기 모임에는 빠지지 않고 아내와 함께하며 코치들의 문화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코치들의 언어에 조금씩 익숙해질 무렵, 구미에 계시는 김민성 코치님을 컨설팅하는 자리에 함께했을 때 컨설턴트와 고객으로 만난 두 분의 대화 속에서 귀에 거슬리는 것도, 마음에 불편한 것도 없는 아름다운 화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런 대화를 하는 사람이 코치라면 나도 코치가 되고 싶다!"라는 강렬한 욕구가 올라왔고, 울산에서 아내가 개설하는 TRAIN 기초 과정에 여러 번 참여하고 실습하며 점차 코치가 되어갔습니다. 코칭을 하면 할수록 심리학 관련 의문점들이 들어 MOOC(온라인 공개 강의)를 통한 대학교 심리학 온라인 강좌를 들으며 학문적 갈증을 해소하곤 했습니다


 비즈니스 컨설팅으로 경주에 오셨던 광신대학교 김용구 교수님이 제자의 사무실을 방문하게 되어 함께 식사하며 교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코칭을 저분에게 배우면 괜찮겠네!"라는 마음이 들더군요. 아내의 박사 과정 3학기를 울산과 광주를 오가며 동행했고, 먼 거리를 운행하는 기술을 익히는 동시에 마음속에 코칭 심리학에 대한 길을 만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아내는 박사 과정을 마치고 저는 석사 과정 마지막 한 학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박사 과정을 가는 건 어떠냐고요? 아니요,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가 지금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석사 과정 1년을 마치면서 아내의 전문코치훈련아카데미 후배가 되었습니다. 선배 코치님들 모임에 참여할 때마다 스스로를 "언젠간 전코아!"라고 부르며 네이밍했는데, "이제는 전코아"가 되어버렸습니다. 대한민국 코칭 1세대이신 황현호 국제코치훈련원 원장님과 김용구 광신대교수님을 만난 것은 제게 큰 행운인 것 같습니다. 국제코치훈련원을 추천했던 분들에게 "2년 동안 무엇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라고 질문했을 때, "황현호 원장님과 함께하며 '코치다움'을 장착한 것입니다."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저도 전문코치훈련아카데미 1년을 마쳐가며 제 안에 '코치다움'이 조금씩 장착되어감을 느낍니다. 대학원 석사 과정을 다니며 동기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동기생들을 대상으로 1년에 걸쳐 TRAIN 기초, TRAIN Advanced, 가족 코칭 전문가반을 운영하여 KAC 자격 코치 세 명을 배출하고, KPC에 필요한 교육 과정을 지원하며 2년여 동안 코칭 관련 논문과 도서를 10여 권 독서 토론하며 서로를 세워주고 있습니다.


코칭을 배우고 코치가 되어가면서 다양한 도구들도 갖추게 되었습니다. 프레디저 부울경 지사권을 가져와 프레디저 강사와 코치도 배출하고, 최근에는 NLP와 회복탄력성 기반의 멘탈 FT 카드와 멘탈 루틴북을 제작했으며, 25명 정도를 교육할 수 있는 교육장도 구비하였습니다.


아내와 함께한 4년여의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울산 코치 1만 명 달성이라는 비전을 바라보며 함께하고 있습니다. 멘탈 루틴북을 아내와 함께 기획하고 만들면서 저 스스로 생각의 견고한 틀이 유연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상대방을 저의 틀 안에 가두려 하지 않고, 저의 틀 안에서 바라보지 않으며 "그럴 수도 있겠네!"라는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자극과 반응 사이의 공간이 넓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울산에서 TRAIN 기초반 10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이번 기수는 목사님들과 사모님들로 이루어져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만, 목사님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사모님들의 열렬한 참여로 어떤 기수보다 드라마틱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 TRAIN 기초 과정 중 "당신에게 코칭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AI"라고 대답했지만, 지금 다시 "코칭이 뭐지?"라고 질문한다면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고객의 욕구를 사랑을 바탕으로 함께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동행하는 '사랑의 동반자'가 바로 코칭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찰 질문

1. 처음에는 관심 없던 분야나 타인의 열정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가졌던 경험이 있으십니까? 만약 그렇다면, 어떤 계기로 그 분야를 새롭게 보거나 받아들이게 되었고, 그때 스스로에게서 어떤 변화를 발견하셨습니까?

2.가까운 사람의 성장이나 새로운 시도가 당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습니까? 그 과정에서 관계가 깊어지거나 변화한 경험, 또는 자신을 돌아보게 된 순간이 있으셨다면 어떤 순간이었습니까?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한마디로 아내 가방모찌를 하시다가 코칭을 만나서 지금은 두 분이 훌륭한 코칭비즈니스의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 사업을 펼쳐가시는 모습이 정말 귀감이 되시네요~.    학습 한 것들을 바로 바로 실천하시고 삶에 적용하시는 모습과 아내를 외조하면서도 자신의 성장을 위한 학습을 꾸준히 해오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두 분이 걸어가시는 모습이 많은 코치님들께 선한 영향력으로 함께 할 것입니다. 늘 응원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작성자: 김규진님     작성일시:

코칭을 공부하며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설계하고 그대로 이뤄나가시는 두 분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응원하게 됩니다.

남은 시간도 가치로운 인생을 꼭 이뤄가실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돕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파이팅~~

작성자: 안은경님     작성일시:

이미 코칭으로 사랑의 동반자의 길을 열어가시는 김웅 코치님을 응원합니다^^
코치로서 좋은 모델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작성자: bestpaper님     작성일시:

부인과 함께 코칭센터와 연구소를 운영하고 계시는 김웅코치님, 정말 행복한 삶을 보내고 계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코칭을 '사랑', '사랑의 동반자'로 정의하고 계신 부분이 아주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코치님, 응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