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연옥 탈출: 커리어코칭으로 풍요로운 노후 준비하기”_정우석 코치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24-03-11 12:18:24    조회: 141회    댓글: 0

“은퇴 연옥 탈출: 커리어코칭으로 풍요로운 노후 준비하기”

정우석코치(PCC,KPC)

국제코치훈련원 파트너코치

서치펌, 골든에이지 이사

직업상담사 2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이 주된 직장에서 퇴직하는 평균 연령은 49.3세, 하지만 실질 은퇴 시기는 72.3세"라고 합니다.

고용주에게 고용된 삶을 사는 것이 20년 남짓이라고 보면, 스스로 고용하는 삶도 20년 남짓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100세 인생이 다가올수록 스스로를 고용하는 삶의 길이는 더욱 길어질 것입니다.

“이른 퇴직을 마주한 중장년은 ‘화성으로 가는 우주선’에 있는 것과 같다. 그곳에는 이상한 미생물이 있을지, 먹을 것은 어떻게 구할지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두렵기 때문이다."

"이 시기를 #은퇴 연옥이라고 한다.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煉獄)'에 빗댄 말이다. 연옥은 천국에 가기에 미흡한 사람들이 일정 기간 영혼을 정화하는 시간을 갖는 곳이다. 퇴직했지만 완전히 은퇴하기엔 미흡해, 일하면서 은퇴를 준비하는 은퇴 연옥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 김경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

"오늘날 한국의 60대는 평균적으로 10명 중, 6명이 일하고 있다. 늦게 직장에 진입하고, 일찍 퇴직하고, 자녀 관련 지출이 많은 한국 사회 구조가 만들어낸 현상” 입니다. 이에 대해 김경록 고문은 그의 저서 <1인 1기>에서 “퇴직 후 치킨집이 아니라, 학교로 가라”고 당부합니다.

(출처 : "퇴직 후 고3처럼 공부, 기술·전문지식 익히면 40년 풍요롭다", 중앙선데이 2022.09.17일 자 기사)

100세 인생 시대에는, 평균 퇴직 나이인 49세에서 실질 은퇴 나이인 70세 중반이 되기 전까지의 #은퇴 연옥, 이 시기를 즐겁고 의미 있게 일하며 살기 위해서, "자기 스스로를 고용하는 삶"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 세대보다 오래 일해야 하지만, 평생직장/평생직업 개념이 사라진 오늘의 세대는, 대학 때 한번 배운 지식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자기 스스로를 고용'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재투자해야 하는데, 이때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미 10~20년가량의 직업을 가졌던 성인들은, 청소년에게 중요한 흥미(관심)나 재능보다는 경력을 바탕으로 한 직업 전문성, 직업 가치관이 중요해집니다. 하지만, 직업에 대한 고정된 관념 때문에 소중한 직업 전문성을 포기한 채, 저임금의 단순관리직이나 소규모 음식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INC.com에 소개된 "성공적인 창업 및 경력 개발을 위한 10가지(10 Ways to Start a New Business Today)"라는 글을 보면 중요한 시사점이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inc.com/martin-zwilling/10-ways-to-start-a-new-business-today.html)

이 글에는 ①온라인 이미지 구축 및 관리, ②자기 자신의 커리어 평가, ③커리어 코칭에 투자하기, ④인적 네트워크의 구축, ⑤기존 네트워크의 연결 관리, ⑥커리어 관련 자료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⑦비즈니스 패션 감각의 조율, ⑧자원봉사 참여, ⑨도움을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낫다, ⑩기회의 자석이 되기 등 10가지 방법이 나오는데, 저는 여기서 ③번 '커리어 코칭에 투자하기'와 ②번 '자기 스스로의 커리어 평가'를 주목합니다.

앞으로, 중장년의 #은퇴 연옥을 슬기롭게 지내기 위해서 커리어코치의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이미 나라에서는 '직업상담사'와 '평생 교육사'라는 국가자격증을 통해 수만 명의 관련 인력을 배출하고 있고, 은퇴자의 전직을 돕는 '전직지원컨설턴트' 라는 민간자격증을 취득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3가지 자격증 모두, 이론/필기 교육 중심이고 은퇴 이후의 상실감을 겪고 있는 내담자의 정서를 다룰 수 있는 실질적인 상담 역량은 한계가 있습니다. '상담심리사(한국상담심리학회)'나 '전문상담사(한국상담학회)'와 같은 민간자격증처럼, 체계적인 수련 과정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것이 커리어코칭의 역량을 가진 분들에게는 기회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리어코칭은 "자기 스스로를 고용해야 하는" 막막하고 고통스러운 이슈를 눈앞에 둔 중장년 고객들을 "자기 삶의 전문가"로 정의하고, "창의적으로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수평적인 파트너"로 코치를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직업상담사'나 '전직지원컨설턴트' 와 차이를 보이는 점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물론, 아직 '직업상담사'나 '전직지원컨설턴트'의 보수 수준은 열악합니다. 직업상담의 서비스는 중장년 구직자가 받지만, 비용은 국가(고용노동부)나 기업이 내는 구조 때문입니다. 서비스의 수요는 꾸준히 발생하지만, 그 단가는 매우 낮은 편으로, 평균연봉이 3000~4000만 원 선이고, 그나마 1년 단위 계약직인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 커리어코칭 비즈니스가 더 발달하기 위해서는 직업상담사, 전직지원컨설턴트 들에게 상담/컨설팅 과정에서 코칭 적 접근을 적용할 수 있는 '코칭 역량'을 강의하거나, 1:1 프리미엄 유료 커리어코칭을 활성화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 코칭고객을 만날 수 있는 유료 플랫폼이 활발하게 나타나야 합니다.

이미 '마인드카페'나 'EAP상담', 'TIPP' 같은 다양한 상담/코칭 플랫폼이 나타나 전문코치들을 고용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만, (사)한국코치협회 차원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코칭 플랫폼을 창업하는 스타트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거나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기존의 코칭 산업이 기업의 재직자(임원, 팀장)를 대상으로 'B2B 영업'에 의존하는 비즈니스 코칭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면, 앞으로 은퇴(예정)자를 대상으로 B2C 영업에 의존하는 커리어코칭이 그다음 성장의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커리어코칭을 잘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코칭 역량 외에 직업상담과 평생교육 등의 인접 학문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직장인으로서 은퇴 이후 코칭에 도전하는 분 중에서, 기업코칭이 아닌 곳에서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고 계신 분이라면, 커리어코칭의 영역을 눈여겨보고 준비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질문

1. 자기 스스로를 고용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요?

2. 은퇴 이후 직업을 고민하는 고객을 서비스하기 위해 커리어 코치가 가져야 할 구체적인 역량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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