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눈앞의 사람을 정말로 보고 있는가? (1-2번 역량)_황현호 원장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25-11-27 07:45:02    조회: 69회    댓글: 0

우리는 눈앞의 사람을 정말로 보고 있는가?


(1-2번 역량)


황현호 원장

국제코치훈련원 원장

한국부부행복코칭센터 원장

아주대학교경영대학원 겸임교수

광운대학교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전, ICF코리아챕터 회장


승진을 거부한 여성, 그 이면의 진실

몇 년 전, 한 여성 고객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40대 중반, 대기업 부장으로 일하고 있었고, 회사에서 임원 승진 제안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승진하면 좋은 거 아닌가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신 있게 물었죠. "그런데 무엇이 망설여지세요? 혹시 자신감이 부족하신가요?"

그녀가 조용히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 "코치님, 저희 어머니가 지금 치매 초기세요. 그리고 중학생 딸이 사춘기라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임원이 되면... 제가 가족을 돌볼 시간이 없어질 것 같아요."

그 순간 저는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녀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저는 '승진'이라는 목표만 보고 있었지, 그 목표 앞에 서 있는 '한 여성'의 삶 전체는 보지 못했던 겁니다.


ICF가 말하는 진짜 민감성

ICF(국제코칭연맹) 핵심 역량 1-2번은 이렇게 말합니다. "고객의 정체성, 환경, 경험, 가치 및 신념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

여기서 '민감하게 반응한다(Is sensitive to)'는 표현에 주목해야 합니다. 단순히 '안다(knows)'나 '인식한다(recognizes)'가 아니라 '민감하게 반응한다'입니다. 이것은 지적인 이해를 넘어, 고객의 내적 세계와 외적 맥락에 섬세하게 조율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역량은 코칭이 단순한 문제 해결 기술이 아니라, 한 인간을 온전하게 이해하려는 인본주의적 태도임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문제'를 코칭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가진 사람'을 코칭하는 것입니다.


빙산의 일각 아래를 보라

심리학에서는 인간을 빙산에 비유합니다. 수면 위로 드러난 부분은 겨우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물속에 잠겨 있다는 것이죠.

코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이 가져온 주제나 목표(승진, 이직, 관계 개선 등)는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그 아래에는 거대한 몸체가 숨어 있습니다.


빙산 위 (10%): 행동, 목표, 증상 빙산 아래 (90%): 정체성, 가치관, 신념, 환경, 경험, 문화적 배경


많은 코치들이 빙산 위만 보고 코칭합니다. "승진하려면 이렇게 하세요", "관계를 개선하려면 저렇게 하세요." 하지만 진짜 변화는 빙산 아래에서 일어납니다.

앞서 이야기한 그 여성 고객의 경우를 다시 봅시다.

빙산 위: 승진 제안을 받았지만 망설이고 있음

빙산 아래: 

o 정체성: 딸, 며느리, 엄마, 직장인이라는 다중 정체성 사이의 갈등

o 가치관: 가족 돌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가치

o 환경: 치매 어머니, 사춘기 딸, 남편의 역할, 직장 문화

o 경험: 과거 일과 가정 사이에서 겪었던 갈등의 기억

o 문화: 여성이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한국 사회의 암묵적 기대

만약 코치가 빙산 위만 보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또는 "시간 관리를 잘하면 됩니다!"라고 말한다면, 이것은 섣부른 조언이며, 때로는 폭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체성: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

한 50대 남성 고객이 있었습니다. 대기업에서 30년을 근무했고, 이제 정년을 1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는 "앞으로 뭘 하며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많은 코치들은 이런 경우 "재취업", "창업", "제2의 인생 설계" 같은 목표 중심의 대화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저는 다르게 접근했습니다.

"30년 동안 회사에서 일하셨는데, 그 시간 동안 당신은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하셨나요?"

그가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저는... '○○회사 부장'이었어요. 그게 제 정체성의 전부였던 것 같아요."

바로 이겁니다. 그의 진짜 문제는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였던 겁니다. 직장이라는 정체성을 잃게 될 때,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된 것이죠.

정체성은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입니다. 같은 상황도 정체성에 따라 전혀 다르게 경험됩니다.

여성 창업가는 남성 창업가와 다른 도전에 직면합니다

이민자 출신 임원은 토착민 임원과 다른 내적 경험을 합니다

장애를 가진 리더는 비장애인 리더와 다른 장벽을 마주합니다

코치가 이런 정체성의 차이에 민감하지 않으면, 고객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환경: 개인을 둘러싼 보이지 않는 힘

"왜 저는 항상 회의에서 제 의견을 말하지 못할까요?"

30대 초반 여성 고객이 물었습니다. IT 기업의 프로젝트 매니저였고, 실력도 뛰어났습니다. 많은 코치들은 이것을 '자신감 부족'이라는 개인적 문제로 접근할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녀의 환경을 살펴봤습니다. 그녀의 팀은 12명인데, 여성은 그녀 혼자였습니다. 회의는 항상 저녁 늦게 시작되었고, 회의 후에는 술자리가 이어졌습니다. 회의실에서는 남성들끼리 은어와 농담을 주고받았고, 그녀는 그 문화에 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그녀의 자신감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구조적 문제입니다. 그녀를 둘러싼 환경이 그녀의 목소리를 지우고 있었던 겁니다.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에요. 당신이 처한 환경이 말하기 어려운 환경인 거예요."

제가 이렇게 말하자,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었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건 줄 알았어요."

환경에 대한 이해는 고객에게 엄청난 위안을 줍니다.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내 상황이 힘들었구나'라고 깨닫는 순간, 치유와 성장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환경은 다양한 층위로 존재합니다.

물리적 환경: 사무실, 집, 도시, 국가

사회적 환경: 조직 문화, 가족 역학, 사회적 네트워크

문화적 환경: 국가, 민족, 종교, 세대의 문화

경제적 환경: 재정 상태, 계층, 경제적 안정성

정치적 환경: 법, 제도, 권력 구조

코치는 이 모든 환경이 고객의 선택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경험: 과거가 현재를 만든다

"저는 항상 완벽해야만 해요.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한 40대 남성 리더가 말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완벽주의 성향으로 보입니다. 많은 코치들은 "완벽주의를 내려놓으세요", "실수도 괜찮아요"라고 조언할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의 과거 경험을 탐구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가난했고,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이었습니다. 그는 장남으로서 가족을 책임져야 했고,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가족 전체가 위험에 처했습니다. 완벽함은 생존 전략이었던 겁니다.

"당신의 완벽주의는 문제가 아니라, 당신을 지켜준 능력이었네요."

제가 이렇게 말하자, 그는 처음으로 자신의 완벽주의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버려야 할 결함이 아니라, 감사해야 할 자원이었던 것이죠.

고객의 경험, 특히 과거의 상처나 실패 경험은 그들만의 고유한 자산입니다. 코치는 그 경험을 가볍게 여기거나("다 지난 일인데"), 무시하거나("이제 앞만 보세요"), 판단해서는("그래서 지금까지 그렇게 사셨군요") 안 됩니다.

대신 코치는 물어야 합니다.

"그 경험이 지금의 당신을 어떻게 형성했나요?"

"그 어려움을 통과하면서 당신은 어떤 힘을 얻었나요?"

"그 상처가 지금 당신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나요?"

과거는 짐이 아니라 자원입니다. 코치가 그렇게 볼 때, 고객도 자신의 과거를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가치와 신념: 보이지 않는 나침반

"이직해야 할까요? 지금 회사에서는 성장이 없는 것 같아요."

30대 후반 남성 고객이 물었습니다. 많은 코치들은 이직의 장단점을 비교하거나, 커리어 목표를 탐구할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의 가치관을 먼저 탐구했습니다.

"당신이 일을 통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습니다. "저는... 동료들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해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으면, 연봉이 조금 적어도 괜찮아요."

"그렇다면 지금 회사 동료들과의 관계는 어떤가요?"

"정말 좋아요. 가족 같아요."

"그런데 이직을 고민하시는 이유는요?"

"주변 사람들이 제 나이에 이 정도 연봉이면 너무 적다고 해서요. 저도 이제 더 큰 회사로 가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바로 이겁니다. 그는 자신의 가치관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기준으로 자신을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코치는 고객이 자신의 진짜 가치관을 재발견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가치관의 충돌

더 복잡한 경우도 있습니다. 고객 자신의 가치관과 코치의 가치관이 다를 때입니다.

저는 성취와 도전을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안정과 조화를 중시하는 고객을 만나면 속으로 답답해했습니다. "왜 도전하지 않을까? 왜 변화를 두려워할까?"

하지만 이것은 제 편견이었습니다. 안정을 추구하는 것도 완전히 정당한 가치입니다. 조화를 중시하는 것도 아름다운 삶의 방식입니다.

코치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판단하지 않음(Non-judgment)입니다. 코치는 자신의 색안경을 벗고, 고객이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신념의 힘

신념(Beliefs)은 더욱 깊은 층위에 있습니다. 신념은 의식적인 가치관과 달리,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리더가 될 수 없어요."

한 여성 관리자가 말했습니다. 왜냐고 물으니, "리더는 강해야 하는데, 저는 너무 감정적이거든요"라고 답했습니다.

이것은 신념입니다. '리더=강함, 감정적=약함'이라는 무의식적 믿음이죠. 코치는 이 신념이 어디서 왔는지, 정말 사실인지, 다른 가능성은 없는지를 함께 탐구해야 합니다.

"감정적인 것이 약한 것일까요? 혹시 감정을 잘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리더십의 강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신념은 고객의 행동을 제한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고객을 보호하기도 합니다. 코치는 신념을 깨뜨리려고 하기보다는, 신념 뒤에 숨은 두려움과 욕구를 이해해야 합니다.


문화적 민감성: 보편성과 특수성 사이에서

저는 한국 사회에서 활동하는 코치입니다. 한국 문화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겸손'이 미덕입니다. 그래서 많은 고객들이 자신의 성취를 축소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불편해합니다. 서양 코치라면 이것을 '자신감 부족'으로 볼 수 있지만,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코치라면 다르게 접근합니다.

"자신을 내세우는 것이 불편하다고 하셨는데, 혹시 그것이 당신이 자란 문화와 관련이 있을까요?"

이렇게 물으면, 고객은 자신의 불편함이 개인의 결함이 아니라 문화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 것임을 이해하게 됩니다.

또 다른 예로, 한국에서는 '나이'와 '위계'가 중요합니다. 젊은 코치가 나이 많은 고객을 코칭할 때, 또는 하급자가 상급자를 코칭할 때, 이 문화적 역학을 이해하지 못하면 관계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문화적 민감성은 양날의 검입니다. 지나치게 문화에 의존하면 개인의 고유성을 놓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한국 사람이니까 이럴 거예요"라고 단정 짓는 것도 또 다른 편견입니다.

코치는 항상 이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되, 눈앞의 이 사람은 그 문화 안에서도 독특한 개인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차성(Intersectionality): 정체성은 하나가 아니다

최근 코칭계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교차성'입니다.

한 사람은 하나의 정체성만 가지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한 여성은 동시에 이런 정체성들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성

40대

어머니

중간관리자

대학원생

장애인

이민자 출신

성소수자

이 정체성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교차하며 복잡한 경험을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여성 장애인 리더'의 경험은 '여성 리더'의 경험과도 다르고, '장애인 리더'의 경험과도 다릅니다.

코치는 이 복잡성을 단순화하려는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아, 당신은 여성이니까 이런 어려움이 있겠네요"라고 말하는 순간, 그 사람의 다른 정체성들은 지워집니다.

대신 코치는 호기심을 가지고 물어야 합니다.

"당신의 여러 정체성들이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나요?" "어떤 정체성이 지금 가장 크게 느껴지나요?" "이 정체성들이 서로 충돌할 때는 어떤 경험을 하시나요?"


민감성이 폭력이 될 때

흥미롭게도, 지나친 민감성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코치들은 너무 조심스러워한 나머지, 중요한 질문을 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외국 출신 고객에게 문화적 배경을 물어보는 것이 실례일까 봐 아예 묻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적 배경은 그 사람을 이해하는 중요한 실마리입니다. 묻지 않는 것이 오히려 그 사람의 정체성을 지우는 것일 수 있습니다.

진정한 민감성은 조심스러움이 아니라 용기 있는 호기심입니다.

"이 질문이 불편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당신의 문화적 배경이 이 상황을 어떻게 경험하게 만드는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허락을 구하고, 존중을 담아 질문할 때, 고객은 오히려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느낍니다.


고객이라는 우주를 존중하는 일

결국 ICF 핵심 역량 1-2번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우리는 문제를 코칭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가진 사람을 코칭한다는 것입니다.

고객은 단순한 '케이스'가 아닙니다. 그들은 각자의 역사, 문화, 가치, 경험을 가진 하나의 우주입니다. 코치의 역할은 그 우주를 섣불리 판단하거나 고치려 하는 것이 아니라, 경외심을 가지고 탐험하는 것입니다.

한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정으로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게 되는 것이다."

코칭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의 정체성, 환경, 경험, 가치, 신념을 이해할 때, 우리는 그들의 행동이 왜 합리적인지, 왜 불가피했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해 위에서, 진정한 변화가 시작됩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지금 고객의 목표를 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고객이라는 사람 그 자체를 보고 있습니까?

당신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고객의 우주를 이해하려 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고객을 당신의 렌즈로 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들의 렌즈를 통해 보려 하고 있습니까?

코칭의 깊이는 바로 여기서 결정됩니다.

우리가 눈앞의 사람을 정말로 보기 시작할 때, 코칭은 단순한 대화를 넘어 한 사람의 우주를 존중하는 숭고한 작업이 됩니다.


성찰 질문

1. 나의 편견을 마주하기: 코칭 중에 나의 가치관이나 편견 때문에 고객의 행동이나 선택을 속으로 판단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2. 환경을 놓쳤던 순간: 고객이 속한 문화적 배경이나 현재 처한 환경적 제약을 이해하지 못해 엉뚱한 질문을 던졌던 적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3. 빙산 아래를 보았던 경험: 고객의 표면적인 목표 아래 숨겨진 정체성, 가치관, 또는 과거 경험을 발견했던 순간이 있었다면 나눠주세요.

4. 나의 문화적 렌즈: 당신 자신은 어떤 문화적, 사회적 배경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당신이 고객을 바라보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참고문헌

ICF Core Competency 1.2: Is sensitive to the identity, environment, experiences, values and beliefs of clients.

ICF 핵심 역량 1.2: 고객의 정체성, 환경, 경험, 가치 및 신념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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