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코칭을 하지 않아도 행복한가?
김여종 코치 (KPC)
파트너코칭연구소 대표
국제코치훈련원 필리핀 지부장
한국기독교코칭학회(KCCA) 동남아 본부장
이 질문은 다양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칭과 행복을 비교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코칭은 행복의 기준과 가치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누구나 코칭을 처음 시작할 때, 대단한 열정 속에 지치지도 않고 코칭 대화를 해나간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알아차림이 거듭될수록 성장하고 있다는 기쁨이 생긴다. 그것이 상승 작용하여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더 나아가 밖으로 좋은 영향력을 발현한다. 코치 자신의 코칭 적 경험도 중요하지만, 그 코칭 적 경험을 바탕으로 현시대와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그 대안을 찾아가는 것 또한 코치들이 감당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따른 문제 인식도 코치의 성장 에너지가 된다. 이런 의미에서 코칭은 리더십이다. 과거를 진단하여 현 위치를 찾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미래를 짚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코칭 입문을 통해 코칭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연령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인생을 진지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일 것이다. 그러나 코칭을 배웠는데, 일상에서 코칭을 게을리하면 코칭 실력이 굳어지는 경향이 짙다. 그래서 코치로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코치의 자기관리, 코치로서의 정체성과 사명감이 필요하다.
코칭은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갈수록 개인과 공동체가 힘을 잃고 있다. 코칭을 통해 나의 길과 우리의 길, 공동체의 길을 찾아갈 수 있다면, 코칭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 길을 나서야 한다. 혹자는 인생은 해석이라고 말한다. 다시 한번 코칭 동료들에게 ‘그대는 코칭을 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본다.
성찰 질문
1) 코칭으로 현재의 삶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2) 질문, 경청, 피드백이라는 코칭의 구조 속에서 어떤 전문가가 되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