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코칭의 역사 1_황현호 원장 new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24-11-22 23:30:44    조회: 6회    댓글: 0

대한민국 코칭의 역사 1

 

황현호 원장

국제코치훈련원 원장

한국부부행복코칭센터 원장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1. 코칭의 도입

우리나라에서 코칭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T, SK, LG와 같은 주요 기업들은 당시 세계 경제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경영 전략과 인재 개발 방식을 모색하던 중이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기업에 코칭을 도입하고 초기 세팅에 헌신했던 사람들이 김경섭을 위시한 박창규, 홍의숙, 최치영, 허일강, 조선경 등이다. 종교계, 특히 기독교계에서도 변화와 새로운 성장모델에 갈급해 있었다. 그렇기에 코칭이 도입될 당시 여러 기독교 리더들이 코칭에 관심을 보이며 많이 참여했다. 특히 폴정과 유충열은 초기 기독교 단체와 교회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워크숍과 세미나에서 코칭 기법을 소개했고, 이러한 활동은 코칭의 초기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루트를 통해 코칭을 접하고 코칭 정착과 확산에 기여한 이들이 있다. 하지만 초기 코칭을 도입하고 보급한 가장 큰 두 개의 기관을 꼽자면 한국코칭센터와 아시아코치센터일 것이다.

 

1) 기업 내 코칭이 도입될 수 있었던 환경

(1) 세계 경제 변화와 경쟁 심화

2000년대 초반, 세계 경제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었다. 기술의 발전과 글로벌화가 진행됨에 따라, 기업들은 더욱 치열해진 국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전략과 경영 방식이 필요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기업들은 전통적인 경영 방식을 넘어, 효율성, 혁신, 그리고 유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코칭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2) 조직 내 리더십과 인재 개발의 필요성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면서 기업들은 기존의 위계적이고 명령 중심적인 리더십과 경영 방식으로는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웠다. 특히 1997IMF 외환위기는 한국 기업들에 더 큰 도전을 제시했다. 이 위기는 기업들에 경영 체계와 조직 문화를 재검토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한 경영 방식을 모색할 필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자기 주도적 성장과 리더십 개발을 위한 코칭이 중요한 도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3) 조직 문화와 직원 만족도 향상의 필요

기업들은 직원들의 창의력과 협력을 증진하고, 조직 내 긍정적인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에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개인의 가치와 목표를 조직의 목표와 연결하게 할 수 있는 코칭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코칭은 직원들의 개인적인 만족도와 동기부여를 증진하는 한편, 조직 전체의 성과 향상에도 기여했다.

 

(4) 경영 환경의 변화와 적응력 강화

신속한 기술 변화와 불확실한 경제 환경하에서 기업들은 지속해서 변화하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직원들이 변화를 수용하고 새로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칭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5) 인적 자원의 중요성 인식 증가

기업들은 인적 자원이 조직의 가장 중요한 자산임을 인식하게 되었다. 직원들의 개인적인 성장과 발전이 곧 기업의 성장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개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코칭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다양한 환경적 요인들은 초기 기업들이 코칭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주요 배경이 되었으며, 이는 결국 한국에서 코칭 산업의 성장과 발전의 기반이 되었다.

 

2) 종교계에 코칭이 도입된 과정과 성장

폴정은 미국에서 한국에 들어올 때 NCD라고 하는 독일에 본사를 둔 자연스러운 교회 성장이라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들어온다. 더불어 미국에 본부를 둔 현대 셀 교회운동의 본거지로부터 한국지사권을 가지고 들어온다. 이때 마침 필리핀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셀 교회 훈련을 받은 유충열도 한국에 들어와서 폴정과 의기투합하여 한국교회에 2000년 가을부터 셀 교회운동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며 함께 협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가치와 패러다임을 강의를 통해서 바꾼다는 것이 힘들다는데 생각을 같이한다. 그러던 중에 이들은 미국에서 진행하는 한 코칭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게 되면서 큰 인사이트를 얻게 되고 그곳에서 배운 코칭을 한국에 들여와서 한국교회에 적용하자는데 뜻을 같이한다. 이후 폴정은 아시아코치센터를 설립하고 전문 코치들을 양성하는 전문적인 코치교육 훈련회사를 시작하며 한국에서 전문 코치들을 배출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이후 아시아코치센터는 김경섭의 한국리더십센터에서 코칭법인으로 새롭게 설립한 한국코칭센터와 함께 전문 코치들을 배출하는 큰 양대 기관이 된다. 한편 유충열은 자신의 코칭에 대한 비전을 대학에 코칭학과를 설립하자는데 두고 결국 신학교에 코칭학 석사, 박사 과정을 개설하는 데 성공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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