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소통, 팀 단합이 잘 되는 비결_나윤숙 코치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24-07-14 23:20:16    조회: 238회    댓글: 0

팀 소통, 팀 단합이 잘 되는 비결

 

 

 

나윤숙 코치(KPC)

) 알바트로스 성장연구소 대표

) 비즈니스 전문 코치, 강점기반 성과코치

) 국제코치훈련원 트레이너

) 한국코치협회 기관KAC심사위원

) ICF KOREA CHAPTER 대외협력위원

) PCC(국제코칭연맹), KPC(한국코치협회)

 

 

) 씨티은행, 도이치은행, HSBC, 노무라 금융투자회사 부장

 

 

“(똑똑하게 일을 잘해서 리더가 되었다) 직원들은 나처럼 일하지 않는다. 왜 나처럼 일하지 않을까? 같이 이야기하자고 하면, 꿀 먹은 벙어리들이다. 어떻게 팀을 이끌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최근 팀 코칭을 하면서 리더들을 만나다 보니 일대일 코칭에서 만났을 때보다 더욱 실질적인 리더의 고민이 쏟아진다.

 

어떻게 해야 팀 단합이 잘 될까요?”

 

팀 코칭을 의뢰하는 대표나 리더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다.

 

돈 들여 소통 교육도 많이 했고, 회식도 많이 했는데 여전히 회의를 하려 하거나 실질적인 일을 하려면 소통과 단합이 잘 안 된다고 한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예전 전원일기를 보면 옆집의 숟가락 수까지 다 알고 지내서 온 동네가 한 가족처럼 소통하고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집단주의 속에 개인의 개성이 묻히는 것에 대한 반발로 정반대의 개인주의가 대세가 된 지금, 나의 생계의 주요수단인 회사마저도 함께 일하는 동료와 거리를 두고 지내는 곳이 되어버렸다. 심지어 코로나 시절에는, 마스크다 재택이다 자유좌석제 도입 등으로 신입으로 입사하면 밥 먹기 전까지는 같은 부서 사람들의 얼굴도 모른다고 했다.

 

밥을 먹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럼 회사가 밥을 사주면 사이가 좋아지고 단합이 잘 될까? 실상은 불편한 사이면 같이 밥 먹기가 싫은 법이라, 서로 잘 모르는 사이라면 강요된 회식은 회사에서 아무리 좋은 밥을 사줘도 불편하고 싫기만 해, 단합의 효과성은 나오지 않는다.

 

단합은 언제 이루어지는가? 회식할 때? 술 마실 때? 소통 교육을 받을 때? 리더십이 좋을 때? 단연코 서로를 알게 될 때이다. 저 친구는 어떤 사람인지, 우리 리더는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때이다.

 

요식업의 작은 팀을 팀 코칭 할 때였다. 대표님 때문에 팀 코칭을 받으러 온 직원들은 그닥 코칭을 받는 것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함께 하는 코치님과 나는, 조심스럽게 아주 간단히 서로의 삶을 나누는 가장 기초적인 코칭을 했다. 그리고 소감을 나누었는데저녁에 밥을 먹든 술이나 먹지, 무슨 코칭이야 했는데, 술보다 더 좋았어요.”라고 하는 게 아닌가. 술을 먹는 게 좋은 것은 속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코칭시간에는 각자의 깊은 속 이야기를 나누도록 전문가들이 이끌어주니까 더 좋았다는 거다.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면, 모르는 사람이 아니게 된다. 즉 더는 서로를 적으로 대하지 않게 된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벽이 낮아지고, 따라서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백업을 부탁하게 되면, 과거에는 까다로운 절차에 의존해 일이 더해지니 해당하는 보상을 더 해주지 않으면 불평이 생겼는데, 이제는 오프를 신청한 동료의 사정에 관심이 가고 과거와 달리 크게 힘들지 않게 백업을 하게 된다.

 

서로를 알아가면 소통도 단합도 이루어지게 된다. 자세히 보면 예쁘고, 알면 사랑하게 되니까.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인간은 자족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함께해야만 살 수 있는 인간이기에, 나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잘 사는 법을 터득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자신을 기준으로 타인을 바라보면 아무도 나와 같지 않기에, 상대가 이해가 되지 않아 힘들다. 하지만 내가 누구인지 알 때, 그렇게 모두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나와 다른 타인의 존재를 보다 잘 받아들이고 이해하게 된다. 특히 리더가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유익하게 사용할 줄 알게 되면 그 팀, 그 조직은 시너지를 내게 된다. (다들 차이가 없이 똑같다면, 모두 로봇으로 대체해도 될 것이다...)

 

최근에 조직문화 수업을 듣고 있는 한 지인분이 이야기를 해주셨다. “조직문화 수업시간인데요, 교수님이 자아 성찰 과제를 엄청나게 내주세요. 리더의 자기인식이 조직문화의 핵심이기 때문이래요.”

 

리더이든 아니든 자신을 성찰하는 것은 중요하다. 나를 이해하는 것은 나와 다른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결국, 나를 알아가는 것은 타인과 잘 지내기 위함이다. 나와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할 때, 서로 잘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조직문화 설문을 하면, 어느 회사나 소통과 단합이 안 되어 스트레스가 많다는 답변이 높다.

 

내가 나를 알고 또 우리 팀의 구성원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 서로의 일하는 방식, 심사숙고형과 행동형 등의 서로의 고유한 스타일, 각자의 언어를 이해하고 나면, 소통과 단합이 더욱 잘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러면 일에도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팀의 소통과 단합은 단연코 서로를 알아가는 데서 시작한다.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면, 리더로서 팀의 단합이 너무 어렵다면, 동료를, 구성원을 얼마만큼이나 알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성찰 질문

 

1. 동료는 나를 잘 아는가? 나는 동료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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